코로나집콕 옷 안사고 식기세척기 샀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으로 내수가 급격하게 침체됐던 지난 8월,

소비자들이 옷을 사기 위해 카드를 긁은 금액이 대폭 줄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가 2.5단계까지 상향됐던 수도권에서 이러한 현상이 더욱 두드러졌다.

재택근무·등교연장 등으로 '집콕'을 하게 된 소비자들이 옷을 살 이유가 줄었다는 분석이다.

 

반면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난 소비자들이 눈을 돌린 것은 가전·가구였다.

식기세척기처럼 가사노동을 덜어주는 가전부터 컴퓨터, TV같은 학습·오락용 가전도 구매가 늘었다.

개별소비세 인하 혜택이 줄어든 7월부터 자동차 구매를 위한 카드사용액도 감소했다.

소비시장에서는 코로나19로 인해 의류 소비규모 자체가 한동안 줄어들 것으로 보고 있다.

재택근무와 온라인 수업 등의 확대로 다소 비용이 드는 외출용 의류 구매 수요가 줄고,

가격이 저렴한 홈웨어 위주로 구매가 늘어나고 있다는 것이다.

의류업계에서 사계절 구분없이 입는 '시즌리스(seasonless)', 집 근처 1마일(1.6km) 이내에서 입는 '원마일 웨어' 등

신조어가 등장한 것 또한 코로나19로 인한 소비패턴 변화와 관련이 깊다는 설명이다.

 

‘2020 코리아세일페스타(코세페)’ 개막

 

11월 1일부터 오는 11월 15일까지 2주간 온·오프라인에서 동시에 열린다.

올해로 6년째 맞이하는 한국판 블랙프라이데이 행사가 바로 코세페 인데요.

올해는 작년보다 많은 업체가 참여해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된다.

참여업체들은 다양한 할인 행사와 각종 사은품·경품 이벤트를 마련했다.

가전·디지털 업계는 TV·냉장고·노트북 등 할인 판매
국내 완성차업체는 각사의 인기차종을 대상으로 특별 할인행사를 준비 중

타이어 3개사는 사계절 및 윈터 타이어 할인 판매 사은품 증정

가구 업계 침대, 소파, 테이블, 의자 등 주요 가구를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패션·잡화 온·오프라인할인해주는 ‘힘내요! 대한민국 코리아패션마켓 시즌2’를 개최.

화장품 157개 업체는 할인 및 1+1 행사를 한다.

지역별 주요 전통시장은 일정 금액 이상을 구매하면 온누리상품권을 증정하는 이벤트

백화점은 패션상품 할인행사와 쿠폰 이벤트를 선보인다.

대형마트 7개사는 식료품, 농·축·수산물, 가전, 의류 등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온라인업체 371개사는 할인 및 할인쿠폰 제공 등의 이벤트를 준비
카드사는 가맹점 무이자할부 할인 쿠폰 제공

통신사는 공시지원금을 상향 지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