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글로벌 제약회사 '화이자'의 백신 소식에 증시가 들썩였습니다.
콘택트 주들이 오르고 언택트 주들이 내리는 상황인데요.
일테면 카카오, 넷플릭스, 줌은 내려가고 대한항공, 여행 항공사 주들이 올랐습니다.
'화이자'가 독일 '바이오엔테크'와 함께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의 효과가 90% 이상이라는 중간 결과가 발표된 건데요.
화이자 백신의 임상시험 참가자는 총 4만 3,538명입니다.
시험 참가자를 두 그룹으로 나눠 한쪽에는 백신 후보 물질을 접종하고,
다른 한쪽에는 가짜 약(플라시보)을 투약했습니다.
우리가 접한 이번 중간결과는 두 실험군을 통틀어 코로나19에 감염된 참가자 94명을 분석한 겁니다.
이 가운데 백신을 접종한 참가자 비중이 10% 미만에 그친 거로 확인됐습니다.
이는 임상시험에서 확인된 확진자의 90% 이상이 플라시보를 투여한 실험군에서 나왔다는 뜻입니다.
이에대해 우리 정부는, 최종 임상 결과를 종합적으로 보고 효과가 있는지, 안전성과 면역력 지속기간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백신이 개발될 경우, 내년 하반기쯤 국내 접종을 목표로 실무 준비를 이어간다는 계획인데요.
화이자측은 현재까지 심각한 부작용이 발견되지 않았다며,
다음주 안에 FDA에 긴급 사용 승인을 신청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접종 후 일주일 밖에 지나지 않아 면역력이 얼마나 지속될지는 여전히 의문입니다.
하지만 일각에선 해당 백신 후보를 대량 생산해 유통하는 것은 힘들다는 비관적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코로나에 걸린 94명의 연령이나 인종, 몇 명이 개발 중인 백신을 맞은 건지 등 자세한 데이터는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무엇보다 화이자 백신이 중증 환자 사례를 예방하는지, 무증상 감염도 막을 수 있는지 등은 아직 알 수 없는 상황입니다.
실제로 화이자-바이오엔테크 중간 결과에는 코로나에 취약한 노인층에 얼마나 효과가 있었는지,
후보 물질이 감염증이 중증으로 발전하는 것을 얼마나 막았는지 등 부작용이나 안전성을 가늠해볼 수 있는 데이터는 없다는것이죠.
안전성 말고도 전문가들이 주시하는 대목은 바로 개발된 백신의 생산-보관-운송에 필요한 조건입니다.
"화이자-바이오엔테크 후보는 보관·운송하는 데 영하 70도 정도를 유지해야 한다"며 "또 모더나의 후보물질은 영하 20도를 유지해야 한다"고 합니다.
영하 20도나 70도에서 5~7일 정도 보관할 수 있는 백신을 대량 생산해 보급이 가능할지는 미지수라는 기사도 함께 살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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