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꿈꾸는 전업주부입니다 :)
최근 부동산 관련 서적과 여러 재테크 채널들의 강의를 들으면서 무언가 머릿속이 복잡했어요.
현실적인 부분들이기에 이성적으로 판단해야하는 부분이 많고,
그게 뭔가 마음이 불편하고
지금까지 저 스스로가 돈에 관해 잘 몰랐다고 생각했기에, 배워보고 싶었고,
부자가 되는 것에 관한 부정적 인식부터 바꿔야한다는 말에 수긍했던 터였어요.
그러다 최근 유기성 목사님 설교를 들으며 또다시 모든 것이 혼란스러워지고 있어요.
재정적 문제를 주님께 맡기는 데 중요한 세가지를 말씀하셨는데요.
탐심과 염려 그리고 헉,, 기억이 안나네요.(다시한번 들어야 할듯요)
부자가 되겠다는 탐심을 버려야한다는 부분이죠.
왜냐하면 돈에는 영적인 힘이 작용하니까요.
주님을 믿는 믿음보다 내 스스로가 하려고 하는 마음이 바로 우상숭배가 될 수 있는거죠.
염려에서는,
부모님이 있는 아이들이 내일 먹을 것을 걱정하지 않고 실컷 놀고 잠자리에 들듯이
아버지 하나님을 믿는 믿음으로 염려하지 말라는 예시가 기억에 남았고,
염려 역시 영적인 영역이기에 단호히 선포하고 물리쳐야 할 부분이라는 거죠.
(저에게 너무나도 필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해요.)
제가 실제적으로 고민하는 부분 가운데 하나는,
제가 궁극적으로 돈을 벌고 싶은 이유로,
사랑하는 사람들을 지켜주고 싶은 마음(부모님 노후나 아이들 필요한 교육비,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마음껏 베풀기, 구제, 선교 등등 )이라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일단, 종잣돈을 모아서 투자를 하거나 사업을 해야하고, 모으는 과정에서는 이러한 일들을 한시적으로 할 수가 없다는 부분이죠.
그런데 문제는, 종잣돈을 모으고 투자를 해서, 궁극적으로 내가 목표하는 바를 과연 추구할 수 있는가? 언제 가능하게 될 것인가? 만약에 그 시기가 오래 걸린다면,(오지 않는건 아니겠죠?) 평생 내가 추구하던 가치를 실행해보지도 못하고 돈을 모으고, 쌓아가는데만 혈안이 되어버릴 수도 있잖아요.
그러면서 돈을 많이 모으고 쌓아놓고자하는 마음 자체가 '온 우주를 지으신 아버지 하나님을 믿기' 보다 현실적인 차원에서 '내 앞길 내가 찾아보자' 라는 불신이 더 컸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러면서 드는 생각이 제가 '가진 모든 것들을 흘려보내는 훈련을 해보자'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얼마 되지 않는 제가 가진 돈이지만, 이것조차 내가 흘려보낼 수 없다면, 가진 것이 더 많아질수록 그것이 더 힘들어지지 않을까? 라는 생각도 들었고요.
또 얼마전 이지남 집사님 간증에서 재정에 관한 훈련을 받았던 부분 중, 자신이 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황에서, 동생이 옷 사입으라고(옷 무지 좋아하는 분) 준 상품권을 자기자신보다 더 필요한 사람에게 주면서 누렸던 기쁨과 행복함에 관한 부분이 떠올랐어요. 그러한 과정들을 통해 재정에 관한 훈련을 받았고, 그 이후로는 흘려보내는 기쁨과 풍성히 채워주시는 은혜를 더 크게 누리고 있다는 부분이었어요.
하나님의 음성이란게 현실적인 음성으로 나타나는게 아니라 '생각'을 통해 나타난다고 하시더라고요.
그런 차원에서 제가 하나님 음성을 들은것 같아요. 이 생각이 번뜩 떠올랐거든요.
제가 재테크와 부동산 등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한 근본 원인을 생각해보게 되었어요.
'돈'이 가진 큰 힘과 무서운 능력을 깨달았기 때문이예요.
돈이 없으면 정말 초라하고 구차하고 힘들것 같았거든요.
그리고 돈이 있으면, 현실적으로 그런 일들을 겪지 않을 수 있을 것 같고요.
정말 돈이라는게 영적인 부분이더라고요.
제 마음 속 깊은곳에는 하나님 사랑하는 온유한 사람이 되고싶고,
사업하고 투자하는 사람이 되어서 많은 사람들에게 유익을 끼치는 사람이 되고 싶었어요.
그런데 현실적으로 제가 사업에 관한 강의를 듣거나 투자, 재테크에 관한 강의를 들을수록
마음이 강퍅해져가는것도 느껴요.
굉장히 현실적인 마인드를 가지게 되면서 세상을 바라보게 되고요.
평생 돈에 매여 돈걱정하며 살기보다 독하게 마음먹고 돈으로부터 졸업하자 라고 생각했는데,
이게 성경적 관점에서, 하나님이 보시기에 어떨지 잘 모르겠어요.
분명한 건, 제 마음가운데 '탐심'이 있었고 '염려'가 있었던건 확실해요.
그래서 그런 부분을 현실적으로, 내 힘으로 해결하려고 했던 것도 커요.
유기성 목사님 설교를 들으면서 여러가지가 떠올랐어요.
많지 않은 금액이지만, 투자하고 있는 돈을 떠오르는 몇몇 사람들에게 흘려보내야겠다, 라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문제는 유기성 목사님 설교를 듣고, 하루가 지나고, 이틀이 지나면,
뭔가 흐릿해 지면서 '너무 이상적인거 아닌가?' '그냥 순간적으로 드는 마음이었나?'
이런 생각이 든단 말이죠.
제가 했던 결심이 흔들흔들 하면서 머뭇거리다 시간이 지나고 있어요.
이렇게 크지 않은 금액에도 마음이 이런데,
돈이 많으면 더욱 그럴것 같아요.
결혼 전, 직장생활 할 때 십분의 2를 드렸던 적이 있었어요.
그리고 나중에는 10분의 9를 드리고 싶다고 생각하기도 했고요.
그때는 사실, 직장 때려치려다가 주님 은혜로 계속 다니게 되어 결심하게 된 부분이었고요.
그 부분도 월급이 적은 달은 10분의 1을 드리는 식으로 타협을 했었죠.
그냥 홀가분하게 가진 것 모두 드리고 완전 주님만 의지하며 살아볼까?(어차피 비상금이니)
그래도 어느 정도는 남겨두고 조금씩만 드릴까?
여전히 마음속으로 타협하고 있어요.
여전히 제 마음 가운데, 제가 믿음이 적은건지, 현실적인 인식이 없는건지 헷갈려요.
어찌됐든, 조금 더 기도해 보아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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