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상거래 업체인 쿠팡이 OTT(온라인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시장에 진출한다. ‘로켓 배송’으로 확보한 약 2300만 명의 이용자를 기반으로 플랫폼 사업자로 본격 변신하려는 움직임이라는 분석이다. 쿠팡은 내년 OTT 서비스 출시를 목표로 ‘비밀 프로젝트팀’을 꾸렸다. LG전자 출신으로 음식 배달 서비스인 쿠팡이츠를 안착시키는 데 일등공신 역할을 한 박대준 공동대표가 프로젝트팀을 지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독점 콘텐츠를 확보하기 위해 쿠팡 “NBA(미 프로 농구), MLB(미 메이저리그), 영국 프리미어리그 등에 대한 독점 중계권한을 협상 중”이라고 말했다. OTT 사업자로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핵심 상품으로 스포츠 콘텐츠를 공략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쿠팡은 지난 7월 동남아시아 비디오 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