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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화웨이 차단 한달, 중국도 “해외기업 제재” 똑같이 보복

꿈꾸는전업주부 2020. 10. 20.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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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작년 자국 기업의 화웨이 수출 규제를 단행했을 때만 해도 화웨이는 끄떡없었습니다.

하지만 지난달 15일에 시행된, ‘미국 기술과 장비를 활용하는 제3국의 기업들도 화웨이와 거래하지 마라’는 추가 규제는 강력했습니다. 한국 삼성전자·SK하이닉스, 대만 TSMC, 일본 소니·기옥시아 등이 화웨이와 거래를 끊었습니다.

 

다음 달 있을 미국 대선에서 “바이든 민주당 후보가 당선돼도, 당장 화웨이 제재를 풀어줄 가능성은 작다”고 전문가들은 봅니다. 중국 견제 여론이 미국 내에 그만큼 강하다는 겁니다.

 

이 싸움의 최대 수혜자는 현재로선 애플입니다. 중국 샤오미는 화웨이의 빈자리를 메울 가능성이 큽니다.

애플이나 샤오미 등에 부품을 공급하는 것으로 알려진 LG이노텍이나 일본 TDK재팬디스플레이 등도 반색합니다. 

화웨이는 삼성전자 부품을 많이 구매하는 ‘빅5 고객’입니다. 스마트폰·디스플레이·반도체·통신장비 등 온갖 분야를 하는 삼성전자로선 복잡하지만 결론은 ‘나쁘지는 않다’는 겁니다.

화웨이 제재로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세계 1위 타이틀은 견고해졌다는 평가입니다.

폴더블폰 시장에서도 유리해졌고 통신 장비 부문도 화웨이의 빈자리 덕을 보고 있습니다. 

 

중국의 국회 격인 전국인민대표회의는 수출관리법을 만들었습니다. ‘중국의 안보와 이익을 해치는 해외 기업에는 자국 기업은 물론이고 제3국 기업에도 거래 중지토록 한다’는 게 골자입니다. 12월 시행하는 이 법은 말 그대로 ‘미국 기업에 화웨이가 당한 똑같은 제재를 돌려주겠다’는 것으로 보입니다. 중국이 어디로, 어느 정도의 강력한 칼을 휘두를지 지금으로서는 예측이 어려운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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