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보험 피부양자 상실 지역가입자 전환으로 인한 스마트스토어 휴업

안녕하세요, 꿈꾸는 전업주부입니다.

 

요며칠 마음이 편치 않았어요.

스마트스토어로 인한 사업소득이 잡혔다는 이유로 건강보험 피부양자 자격이 상실되어 지역가입자로 전환된다는 안내문을 받았거든요.

 

직장을 다닌다면(겸업금지 제한이 없다는 가정) 사업소득 일정 금액 이하는 지역가입자로 전환되지 않고 기존 건강보험 체제대로 유지되지만, 저처럼 소득이 없는 전업주부가 사업자 등록증을 내고 회계기간(지난 2020년) 단돈 1만원이라도 소득이 잡힐 경우 지역가입자로 전환해야 한다고 해요.

 

부동산 차량 등의 재산이 있다면 이 부분 적용되어 건강보험 금액이 부담이 될 수 있겠더라구요.

 

제 경우, 소득은 적지만 이제 겨우 리뷰와 스마트찜이 쌓여가고, 굿서비스에 등급도 업그레이드 된지라 참 고민이 되더라구요.

사실, 소득으로 보면 이 일 자체를 하고 있는 자체가 비효율인 것이고, 그럼에도 별다른 부담없이 흐름을 배워가며 차곡차곡 쌓아가고픈 희망이 있었는데, 막상 이런 상황이 닥치니 고민이 되더라구요.

 

결국, 국세청 홈페이지에 가서 휴업처리(2~3분 만에) 하고 나니, 스마트스토어에서 다음날 영업정지 되더라구요.

 

기존 주문건은 정상 처리되고 정산금은 충전금으로 된다고 해요.

그리고, 쇼핑몰 아예 닫혀버리고, 고객이 올린 새로운 리뷰도 확인이 안되었어요.

 

그래서 지금 현재 고민은,

지금껏 소중히 여겨온 샵을 제가 계속 유지할 것인가 하는 부분이예요.

사실, 제가 특별히 크게 일하는건 없지만, 순간순간 신경은 쓰이거든요.

이번에 확 접어버릴까 싶은 마음도 들었다죠.

 

그렇지만, 이왕 시작한일, 꾸준히 해보고 싶다는 생각도 들더라구요.

기존 1000건 넘게 올린 상품들을 판매되는 상품만으로 추려서 간소화시켜 운영하는 방안도 있구요.

아니면 카페 등에 알아보니 20~100만원에 판매도 가능하다고 하네요.

신경 쓰기 싫으면 그냥 팔아버리는게 답이고,

재정비해서 꾸준히 하려면, 또 방법이 있긴 하더라구요.

친구가 법인에 양도양수 해서 제가 계속 운영할 수 있게 도와주겠다고 해서요.

 

일단은 그 방법을 시도해보려고 합니다.

그럴 경우, 사업자등록을 폐지하고, 친구 법인으로 양수양도를 하는거죠.

그 쇼핑몰을 친구에게 주어도 괜찮을것 같구요. 

그리고 사업자 없이 개인회원으로 다시 쇼핑몰을 개설할수도 있다고 하니까요.

 

여하튼, 크다면 큰, 변화가 저에게 생겼습니다.

습관처럼 들여다보며 습관처럼 유지해나가던 스마트스토어를 적극적으로 키워나갈 것인지, 제대로 훌훌 털어버릴 것인지, 그 부분을 먼저 검토해보아야겠어요.

 

양도양수 과정이 번거로울것 같기도 하고, 또 새로 몰을 만드는것도 의욕이 생길지 모르겠지만, 일단, 도매사이트에서 바로 올리는 과정도 사업자가 아닌 상태에서 가능한지도 잘 모르겠네요.

쇼핑몰(스마트스토어, 쿠팡)에서는 국세청과 연계되어 제가 따로 조치를 취하지 않아도 쇼핑몰을 닫아버리는데 도매처에서는 연계되어있지는 않은것 같아요.

 

그런데 바로 올리는 과정에서 api 코드 같은걸 입력해야하니, 사업자가 아닌 개인회원으로는 바로 올리는 부분이 어려울수도 있겠네요. 한번 알아봐야겠어요.

 

일단 사업자 휴업하고 쇼핑몰 닫힌 요며칠 약간 멘붕이 왔어요.

내가 지금까지 한게 맞나에서부터 유지만 해보자하던 마음으로 끌고 왔던 부분을 적극적으로 해야하는 시점인가 싶기도 해서 고민중입니다.

 

아니면 이참에, 스마트스토어는 완전히 접어버리고 다시 유튜브를 재개해볼까 싶기도해요.

아직 컨텐츠 방향을 못잡은것이 흠이긴해요.

매일 경제뉴스를 한두개씩 추려서 쉽게 전달해보고 싶기도 하고, 책읽은것 나누고 싶기도하고,

뭐든 꾸준히하는게 관건이겠죠.

 

어떻게 결정을 내릴지 다시 알려드릴게요.

모두 현명하게 선택하는 하루 보내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