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비행기 운치있는 석양과 보름달, 부산에 가보고 싶은곳 생김,부네치아(장림포구), 흰여울 문화마을(영도문화원)

안녕하세요,

꿈꾸는 전업주부입니다 :)

---

요즘 아이들과 지방에 갈 일이 자주 있어요.

ktx를 탈까, 비행기를 탈까,

시간표와 가격을 체크하고 즉흥적으로 이용하는 편인데요.

 

오후시간대에 매우 저렴한 비행기를 발견!!!

1인당 2만원대 아이들 모두 합해도 6만원대에 가능한 티켓이 있길래

얼른 get하였어요.

 

기차는 수속없이 그냥 타면 되지만,

비행기는 좀 일찍 가야하죠.

짐부치고 체크인하고 들어갈때 스캔도하고요.

지난번 스캔때는 저희 아이 똥모양 새총을 빼앗겨서 울었어요.

(새총도 총이라 그런지 안된다더라고요.)

 

비행기가 빠르긴 하지만,

이래저래 시간 따지면 시간은 비슷한것 같아요.

 

각각의 장단이 있어,

그때그때 기분내키는대로 선택하고 있어요.

 

이번엔 착한 가격에 선택한 저녁 비행기.

탑승구 게이트에서 비행기로 바로 연결되는게 좋은데,

저가항공이라 그런지 탑승구에서 버스타고 돌아야 비행기에 도착하는...

(저는 짐 찾는 시간이 아까워서 짐을 안부치거든요)

짐들고 애둘 챙겨서 버스타고 뱅기 계단 올라가야하는게 번거롭더라고요.

조금 투덜하는 마음이 올라올려는 찰나에,

석양이 보입니다.

넘나 아름다운!!!

영화의 한 장면 같은.

선물같은 모습을 눈에 새길 수 있었어요.

감사했어요.

 

이렇게 해가 지는 모습도 보고요

한창 가다보니

오른쪽에선 해가지고

왼쪽에선 이렇게 달이 보여요.

정말 예쁘더라고요.

그리고 아이들이 잡지를 보는데,

부산에 장림포구라는 곳이 있네요.

부네치아래요.

너무 예뻐요.

꼭한번 가보고싶어요.

흰여울 문화마을도요.

 

가끔 밤비행기 타도 운치가 있을것 같아요.

탈때는 저녁이었는데,

도착하니 밤이 되었더라고요.

 

여행은 아니었는데,

여행 느낌이 나는,

나름, 즐겁고 행복한 시간이었어요.